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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BMW그룹코리아 "PHEV 라인업 지속 확장" 미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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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고성능·고효율 이미지 강화...제주도서 공수한 ESS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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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8시리즈 쿠페/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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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가 기존 하이브리드에서 나아가 충전을 통한 순수 전기모드를 더해 연비 효율성과 드라이빙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넥스트 하이브리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남 진도에서 14일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란 주제로 열린 미디어 대상 시승 행사에서다.

BMW그룹코리아는 "사회·경제·환경·문화 영역 등 전방위적으로 새로운 운송 수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BMW 그룹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2% 감소시켰다.

2020년까지 유럽(EU 28개 회원국)내 판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 대비 최대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BMW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필두로 전기차 i3와 i8를 선보였다. 이어 기존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접목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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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30e/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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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서브 브랜드 M에서 느낄 수 있었던 운전의 즐거움과 스릴은 물론, BMW i의 친환경·고효율 특징을 조화시켜 '고성능-고효율' 브랜드로서의 BMW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MW PHEV 라인업은 기존 i8에 적용됐던 병렬식과 달리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 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뛰어난 가속성과 높은 출력을 보장하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필요하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 모터가 변속기(트랜스 미션) 내부에 위치해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간 확보에 보다 용이한 장점이 있다. 덕분에 기존 모델들의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같은 라인업이라 하더라도 PHEV 모델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실제 가솔린 차량인 740Li와 PHEV 차량인 745Le 모델이 같은 주행 환경에서 같은 거리(30.7km)로 주행할 경우 충전과 주유 등에 들어가는 유지 비용이 1만64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약 37%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745e와 745Le, 330e, X5 40e가 있다. 이날 BMW는 연내 출시 예정인 BMW 뉴 530e i퍼포먼스(이하 530e)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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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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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였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설립한 바 있다.

e-고팡의 핵심은 최대출력 250kW의 독립 운전이 가능한 중고 전기차 기반 ESS다. 소형 컨테이너 내 모든 기능을 넣은 '올인원' 방식이라 어디든 옮겨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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