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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1179억…전년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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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화물 수송실적이 감소한 데다 환율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대한항공은 14일 실적(별도 재무제표 기준) 발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3조2830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70.0%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21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여객 부문은 한·일 갈등, 홍콩 정세 불안 등에도 불구,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 개발 및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송실적(RPK)이 3.2%, 탑승률(Load Factor)이 1.3% 각각 증가했다.

이에 비해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FTK)이 11.2%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및 신규 시장 개발 등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로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물 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생동물 등 고단가 화물 수요 유치, 동남아 및 남미 등 성장 시장 개척, 탄력적 공급 등을 통해 화물 부문의 이익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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