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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펄어비스, `검은사막` 성공 노하우로 플랫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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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서의 성공 노하우로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에서 ▲섀도우 아레나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4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시네마틱 무비가 아닌 인게임 영상으로,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펄어비스는 이번에 처음 지스타에 참여했다.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게임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이 걸어온 길을 보면 우리의 길을 알 수 있다"면서 "당시 모든 게임제작사가 모바일 게임으로 방향을 틀었을 때, 펄어비스는 꿋꿋하게 고품질의 PC게임을 내놨다. 이후 콘솔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작을) 특정 플랫폼에 국한해 개발하고 있지 않다"며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원빌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을 개발할 때의 엔진이다. 나머지 신작은 자체 신종 엔진으로 개발했다. 검은사막은 PC, 모바일,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함 실장은 도깨비를 모바일 게임으로 발표했다가 PC게임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모바일 게임이 굉장한 레드오션이기 때문"이라며 "검은사막으로 멀티 플랫폼 경험을 쌓다보니 PC로 출시 후 플랫폼을 확장하는 게 낫단 결론을 냈다"고 말해 플랫폼 확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차세대 기기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을 만들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다른 게임제작사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본다"며 "오래 걸리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힘쓰고 있다.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자국민만의 노리고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4종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신작 4종 중 섀도우 아레나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펄어비스는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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