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오후 8시 기준…영어 1등급 6~7% 전망
수학 정시 당락 좌우할 듯…국어·영어 전년보다 쉬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후 제주시 신성여고 정문 앞에서 한 어머니가 시험을 마친 딸을 포옹하고 있다.2019.11.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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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이진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커트라인(이하 원점수 기준)이 국어는 91~92점, 수학은 가형 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은 6~7%로 전망됐다.
입시업체들은 14일 수능 종료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추정 점수를 공개했다. 수능 가채점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1등급 예상 커트라인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국어는 91점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1등급 커트라인(84점)보다는 7점 올랐다. 일부는 92점으로 예상한 곳도 있다.
이번 수능 국어가 전년도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원점수 1등급 커트라인이 낮으면 낮을 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수학은 가형 92점, 나형 84점 등으로 예상됐다.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같고 나형은 4점 떨어졌다.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전년도보다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복수의 입시업체들은 수학 나형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1~2점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절대평가(90점 이상 1등급)로 치르는 영어는 1등급 예상 비율이 전체 응시자(48만여명 기준)의 6~7%에서 형성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5.3%였다. 1등급 비율이 오를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번 수능은 전년도보다 쉬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전년도 아주 어려웠던 국어와 영어는 이번 수능에서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은 어려웠다"며 "이번 정시에서는 인문·자연계 수험생 모두 수학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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