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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뉴욕증시]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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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1%) 하락한 2만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8포인트(0.04%) 내린 8479.0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국 경제 지표, 홍콩 시위 관련 상황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마땅히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며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중국이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합의문에 명시하기 꺼리는 데다, 강제적 기술 이전 금지 및 합의 이행 장치 마련 등에도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시점에서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커질 이유가 없으며, 경고 신호도 없다는 등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이어갔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3.05를 기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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