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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가을철,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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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허리디스크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악화되기 쉽다.

가을철 운동량이 감소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약해져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틈틈이 허리 운동을 하며 경추의 경직을 막아야 한다. 기상 직후에는 밤새 척추가 경직된 상태이기 때문에 천천히 기지개를 켠 뒤 허리가 뒤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일어나 굳어있던 몸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한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다양한데, 허리 통증만 느끼는 경우가 있는 반면 허리의 통증과 더불어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증상이 악화되며 다리가 당기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다간 다리 근력 약화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일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면 초기에는 약물치료, 교정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회복할 수 있다. 증상이 많이 진행 된 상태라면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 요법인 경막외신경술과 같은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경막외신경술은 차단술과 성형술, 이 두가지가 있다. 먼저, 차단술은 주사치료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며, 성형술은 차단술로 차도가 없을 때 꼬리뼈 부분에 카테터를 삽입 후 통증 부위에 치료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들은 초기 디스크에 적합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디스크의 손상이 심화되어 허리통증과 함께 종아리통증, 하지방사통, 운동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허리디스크수술이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척추는 양방향내시경수술, 경추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이 있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것으로, 기존 수술 방법보다 움직임 제한이 적고, 운동범위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다.

김태겸 안산신경외과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예방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다면 재활치료를 꼭 병행해야 한다”며 “전문 재활 센터에서 디스크 수술 후 도수치료 등의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에도 스트레칭 및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며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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