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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저녁있는` 포스코…오후5시 칼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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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포스코 직원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씩 일러진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제(8-5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직원들이 저녁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현재 사무직 직원 등 상주 근무자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고 있다. 대상자는 전체 1만7000여 명 직원 가운데 24시간 가동되는 제철소 교대 근무자를 제외한 상주 근무자 1만여 명이다.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 제조 현장은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용광로부터 제선, 제강, 압연, 부두 출하까지 전 공정이 쉬지 않고 돌아간다. 그래서 해당 공정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12시간씩 2일 일하고 2일씩 쉬고 있다.

포스코 측은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일찍 퇴근해 저녁시간도 활용하자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8-5제 도입으로 육아에 좀 더 전념할 수 있게 돼 아내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 "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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