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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美국방장관 "공중연합연습 조정" 文 "긍정적으로 평가"… 방위비 언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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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5일 청와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골자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스퍼 장관은 '한미간 공중연합연습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 발언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간 대화 후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 중인 에스퍼 장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했다"고 알렸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시 에스퍼 장관의 "금년도 공중연합연습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고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자 에스퍼 장관은 "깊이 공감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문 대통령 리더십 덕분에 지금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분담금'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관련 얘기가) 없었다"고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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