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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이 모였다' 2019 경기 주니어 콘텐츠학교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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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경기도 16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약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 2019년 11월 15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9 경기 주니어 콘텐츠학교 경진대회'를 개최한 것. 행사장에는 약 300여 명의 경기도내 특성화고교 학생이 참여, 개발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개발 과정과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년 처음 시작된 경기 주니어 콘텐츠학교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외에 경기도 내 16개 시가 지원하는 특성화고 전문역량 강화 사업이다. 약 10여 억원 가량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각 특성화고교가 갖고 있는 이점을 살려 영상콘텐츠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16개 시 16개 특성화고교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디자인·사물인터넷(IoT)·3D 프린팅·가상/증강현실(VR/AR) 게임·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결과물을 이끌어냈다. 이 기세를 몰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 주니어 콘텐츠학교 사업 참여를 독려, 2022년까지 30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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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클러스터 운영본부장은 "도내 특성화 학교 학생들의 인문학적 창의력 향상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력 조기 양상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경기주니어 콘텐츠학교는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경기도 16개 시·군 및 도교육청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앞으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 2022년까지 30개 학교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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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참가 학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 한국애니메이션고, 덕영고, 부천정보산업고, 평촌경영고, 양평전자과학고, 경민IT고, 경기자동차과학고, 오산정보고, 안산디자인문화고, 세경고, 평택기계공고, 한국문화영상고, 광명공업고, 성남테크노과학고, 수원하이텍고, 홍익디자인고 등이 경연대회에 참여했다. 각 학교에서는 사전 선발된 2개 팀이 결과물을 들고 왔다.

결과물은 다양했다. 영상 및 애니메이션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캐릭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생활·산업 관련 기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 가상현실(VR) 콘텐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분석 기술, 아두이노로 만든 공기청정기,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등도 시연대에 올라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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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교에 소속된 팀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들을 시연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에 각 팀은 약 5분이라는 시간 내에 준비해 온 콘텐츠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 학생들은 각각 자신들이 빚어낸 결과물을 소개하며 어떤 생각으로 접근했고 향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지 등을 설명했다. 다만 많은 팀이 발표를 해야 되는 관계로 발표 시간이 약간 짧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전시된 프로젝트는 누구나 볼 수 있게 시연되는 것 외에도 심사위원이 이를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평가위원은 업계 전문가로 구성, 작품의 독창성과 기술적 완성도 등을 반영해 평가했는데, 그 결과 대상에는 세경고 세경세이퍼와 홍익디자인고 위하다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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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은 세계 7위 규모의 시장을 창출 중인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화·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육성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성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8개월간 기획하고 개발한 프로젝트를 겨루는 이 경진대회를 통해 목표를 향한 도전과 열정의 성취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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