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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AI폰 답네…'갤S24' 1분기에만 135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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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S24 시리즈 1Q 출하량 1350만대…전작比 35%↑"


머니투데이

갤럭시S 시리즈 1분기 판매량 추정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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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24가 '초대박' 시리즈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부진을 털고 갤럭시S 역사에 남을 판매 신기록에 가까워졌다. 올 1분기에만 1350만대를 팔아 이미 2020년대 들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갤럭시S24 시리즈 출하량은 1350만대로 전작(S23 시리즈)보다 35% 증가했다. S23 시리즈의 출하량을 1000만대가량으로 집계한 셈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프리미엄 신작은 초기 판매량이 흥행 척도로 평가된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부품을 탑재하고 제조사가 1년간 개발한 신기능을 집결하는 야심작인 만큼,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상당해서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폰 S시리즈의 1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갤럭시S는 2020년대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이 공식적으로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는 탓에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에 의존한 숫자지만, 2019년 S10 시리즈가 1분기 1250만대(옴디아 집계)를 기록한 이후 S20·S21·S22 시리즈는 줄곧 800만~900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반전은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시작됐고, 최초의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스마트폰'을 내세운 S24 시리즈는 S10마저 넘어서는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S24는 AI와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적인 순간으로, 업계를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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