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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민 절반이상 "미세먼지 줄인다면 전기료 인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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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넘는 국민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해 전기요금을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관련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 중 55.7%가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기요금 1200원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0.9%였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겨울철 9∼14기, 봄철 22∼27기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6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8.0%에 그쳤다. 반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측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국제협력 정책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4%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8%에 그쳤고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8%였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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