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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남양주 별가람고-퇴계원고-한별중 김장나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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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소재 별가람고등학교-퇴계원고등학교-한별중학교는 김장김치를 담궈 관내 취약계층이 다가오는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전달했다. 한별중학교는 학생 동아리가 직접 기른 각종 채소를 김장나눔 행사에 기부했고, 별가람고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나눔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 온정 나눔에 대한 은근한 뜨거움을 보여줬다. 이들 학교의 나눔활동은 지역사회에 공동선 바이러스가 되어 자선문화를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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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가람고교 김장김치 전달.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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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가람고교는 14일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담근 김장김치 400kg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남양주시 북부권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9월에도 별가람고교는 알뜰장터 수익금 202만원을 북부희망케어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별가람고교 학생은 수학능력시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험 당일인 이날 담근 김치를 관내 어려운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나눔문화를 실천했다.

서명석 별가람고교 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나눔활동은 교훈 ‘바르게, 새롭게, 다함께’를 실천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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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퇴계원고교 총동문회 김장김치 나눔.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 퇴계원고교 총동문회 김장김치 나눔.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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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원고교 총동문회는 11일 퇴계원읍사무소에서 총동문회 관계자-퇴계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절기 맞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총동문회는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해 김장김치 60박스를 마련했으며, 쌀(4kg) 60포대도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퇴계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후원물품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가족 등 60세대에 전달했다.

현병근 총동문회장은 “이번 나눔활동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서 더욱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용희 퇴계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는 현병근 동문회장 이하 퇴계원고교 총동문회 회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쌀과 김치는 읍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정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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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한별중학교 김장나눔.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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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중학교는 8일 교내 텃밭동아리 ‘그루터기’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기른 배추 50포기, 무 65개, 쪽파 5단을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채소는 8월 말부터 텃밭동아리 회원이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직접 재배했으며 모종 심기부터 물주기, 수확 및 포장 등 모든 과정을 동아리 회원이 정성으로 함께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오채영 한별중학교 학생은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잡초를 뽑는 등 과정은 힘들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직접 기른 채소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함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채소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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