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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미국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파행을 맞았다.
한국과 미국은 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를 열었으나 미국 측이 우리 측 제안에 불만을 나타내 협상을 시작한 지 80분 만에 종료됐다.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오전 회담이 끝난 뒤 외교부 당국자는 "파행 끝에 회담이 종료됐다"면서 "미국 측이 회담 종료를 원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 협상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 측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드하트 대표는 이날 협상 종료 후 주한 미국대사관 별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동맹정신에 따라 양측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 제안이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협상 대표단은 미국 측 요구가 기존 SMA 틀을 벗어나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만원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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