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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선언 후 靑 인근 기도집회 방문, 전광훈 목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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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the300]황대표 "죽기로 싸우면 못 이기겠나"-김문수 "황교안·한국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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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지소미아 파기·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등 철회,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따른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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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농성에 기독교 단체가 반응했다.

20일 오후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지지자들은 이 자리를 찾아 황 대표를 응원했다. 황 대표도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를 찾아 화답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하고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주도하는 집회였다.

황 대표가 농성에 돌입한 직후부터 한기총 회원들은 황 대표 옆에 앉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 대표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담요를 덮어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들의 손을 잡았다. 눈을 감고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오후 3시20분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에 44분 동안 앉아있던 황 대표는 근처에서 열리고 있는 철야 기도회를 찾았다. 황 대표는 집회 참여자들 사이로 들어가 기도했다.

이어 황 대표는 연단에 올랐다. 전광훈 목사가 "왜 이제야 왔느냐"고 묻자 황 대표는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며 웃었다. 황 대표는 "전광훈 목사 말씀대로 여러분(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제가 할 일을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했다.

황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못 이기겠느냐"며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큰 소리로 호응했다.

황 대표 발언이 끝난 후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오늘 황 대표님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면서 이곳을 방문해주셨다. 황 대표가 승리해야 하지 않겠냐"며 구호를 제안했다. 구호는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 만세!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만세! 대한민국 만세!'였다.

황 대표는 집회에 49분 동안 머물고 처음 단식을 선언했던 자리로 돌아왔다. 전광훈 목사가 옆자리를 지켰다.

이후 황 대표는 국회로 자리를 옮겨 단식농성을 계속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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