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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美 의회 찾는 3당 원내대표…"방위비 공정 협상"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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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놓고 전방위 압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회 원내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먼저 미 의회를 찾아 동맹의 정신을 반영한 공정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단은 방미 일성으로 주한미군 방위비의 공정한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협상단이 요구한 50억 달러로의 인상 근거가 모호하다는 점에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회에 합리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호 존중과 또 호혜의 정신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것이 우리 국민의 뜻입니다.]

대표단은 첫날 일정으로 민주당 소속 하원 원내총무와 공화당 소속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등을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대표단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측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한미군 감축 내지는 철수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가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동맹이라는 것이 한국 국익뿐만 아니라 미국 국익에도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대표단은 내일(22일)은 부장관으로 내정된 비건 대북 특별대표를 비롯한 국무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방위비 분담금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이번 주초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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