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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발 탄도미사일 8기 격추"…미사일 공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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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 로켓 발사 시스템
[EPA/러시아 국방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갈수록 위협적인 미사일을 동원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 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타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방공망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8기, 미국산 유도 합동직격탄(JDAM), 항공기형 드론 4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나 탄도 미사일의 유형이나 격추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밤새 방공망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며 미사일 7기와 드론 7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1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시험 발사한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전투에서 신형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그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영국의 승인을 얻어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등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도 받았다. 블라디슬라프 샵사 칼루가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지역 방공망이 드론 8대를 격추했지만 산업 기업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 우크라이나가 칼루가의 석유 저장고 등 연료·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호르 테레호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한 부상자가 2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도 러시아 공격으로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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