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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판매 계약…고성장 확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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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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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1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넷플릭스와 맺은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 계약에 대해 향후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지난 2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공시를 통해 CJ ENM(035760)이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4.99%(최대 약 140만주)를 넷플릭스가 1년 내 인수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계약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3년 간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를 21편 이상 협력하게 됐으며, 구작 판매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이번 계약 자체는 긍정적인 성장의 기회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2019년 예상 제작 편수 30편 중 이미 7편을 넷플릭스에 판매했기 때문에 21편의 협력이 실적 추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제작비에 대한 고민이 해결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0년 드라마 제작뿐만 아니라 미국 지사 설립 및 드라마 제작 참여가 가시화됐고, 다른 OTT 수주의 가능성도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년 내에 매각하게 될 4.99%의 지분은 넷플릭스에 귀속될 만한 수준의 지분은 아니며, 3년의 계약 기간 역시 2021년 이후로 예상되는 ‘디즈니+’와 ‘애플TV’의 진출 전 2년 간 안정적인 제작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분, 기간, 구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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