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외교로 돌아와야"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연합(EU) 건물 앞에 EU 깃발이 게양돼 있는 모습. <자료사짐>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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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럽연합(EU)과 영국·독일이 북한의 28일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발사와 관련, 일제히 '도발행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EU 외교안보 담당 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에서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고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자제하기 바란다"며 "약속을 지키고, 신뢰 조성과 핵무기 없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안정 구축을 위한 외교적 절차에 다시 관여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 외교부도 각각 대변인의 명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외교부는 앞서 북한이 '연말까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새로운 계산법이 제시되지 않으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들어 "이런 최후통첩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4시59분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다.
이와 관련 북한은 2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올 들어 단거리 탄도미사일·방사포 등 발사체를 쏜 건 올 들어 이번이 13번째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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