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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민주당, 총선 예비 후보자에 '입시부정·혐오발언' 검증 서약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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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예비 후보자 신청자에게 입시부정·혐오발언·젠더폭력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진성준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검증위 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검증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총선기획단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자고 논의했고, 후보자 검증위 산하 두 개의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검증위 산하 소위는 현장조사소위원회, 젠더폭력검증소위다. 현장조사소위는 혐오막말을 포함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 젠더폭력검증소위는 성폭력 등의 사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현장조사소위는 소병훈 의원이, 젠더폭력검증소위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김미순 위원이 맡기로 했다.


진 위원은 "소위 설치와 함께 예비후보 신청자에게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았고, 혐오발언·젠더폭력·입시부정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선서하도록 하고, 이것을 위반하면 불이익을 감수하도록 하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위원은 "과거에는 현역의원은 검증없이 바로 공천 신청을 했는데, 이번에는 현역의원들도 이 기간에 다 해야 한다"면서 "혹시 2차 신청기간까지 신청을 못 한 경우에는 3차에 신청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11일까지는 예비후보자 검증을 다 마쳐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검증위 다음 회의는 1차 후보자 공모신청(3일~8일)를 받은 후인 11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 2차 공모신청은 18일부터 23일까지, 3차 공모신청은 내년1월2일부터 5일까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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