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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與 2시간30분 의총 키워드, 필버 패트 고래고기 윤석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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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정국 현안 놓고 민주당 의원 20여명 발언…여당, 패스트트랙 연루 한국당 의원 수사 미진 불만도 표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검찰 수사관 얘기는 길게 하지 않았고 이런저런 상황에 대한 공유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오후 여당 의원총회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여당의 이날 의총은 오후 2시에 시작해 2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20여명의 국회의원이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견해를 전했다.


    여당 비공개 의총의 발언 내용 중에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이 생을 마감한 사건과 관련한 부분도 있었다. 정 원내대변인은 "고래고기 설명이랄지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한 공유가 있었지만) 그 문제에 대한 깊은 토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쪽에서 울산에 내려간 것은 고래고기 사건과 관련한 것이기에 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는 얘기다.


    다만 이날 여당 의총의 핵심 논의 사항은 아니었다는 게 정 원내대변인의 설명이다. 주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와 관련한 사항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과 관련한 사항이 논의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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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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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원내대변인은 "비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한국당과의 선거법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면 4+1 공조를 해야 한다는 논의가 강력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성토하는 흐름도 있었다. 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의총의 의견 중 하나로 나왔을뿐 민주당과 윤 총장의 만남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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