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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시황종합] 코스피 또 밀려 2060선…外人 20거래일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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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73% 내린 2068.89, 코스닥 0.68% 하락 625.27

달러/원 환율 7.1원 오른 1194.3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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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4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2060선으로 밀렸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3일)과 비교해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060선으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10월21일(2064.84) 이후 32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3억원, 31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3767억원 순매도 했다. 지난달 7일부터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로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거래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45%), 현대모비스(0.60%), 현대차(0.41%)는 상승했고, LG화학(-4.20%), 셀트리온(-2.01%),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0.9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0.49%), 신한지주(-0.2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96%), 증권(0.37%), 서비스업(0.25%)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2.08%), 화학(-1.77%), 비금속광물(-1.58%), 섬유의복(-1.50%), 의료정밀(-1.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31포인트(0.68%) 내린 625.27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44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1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8.33%), 펄어비스(1.70%), 휴젤(0.32%), SK머티리얼즈(0.23%)는 상승했고, 헬릭스미스(-2.50%), 셀트리온헬스케어(-2.48%), 메디톡스(-1.06%), 케이엠더블유(-0.92%), 스튜디오드래곤(-0.91%), CJ ENM(-0.4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81%), 인터넷(1.55%), 컴퓨터서비스(0.17%) 등은 올랐고, 비금속(-2.66%), 종이목재(-1.75%), 건설(-1.73%), IT부품(-1.69%) 등은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없다. 난 데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대해 "외국인 수급부진은 미중 무역분쟁 외에 반도체 업황 실망감이 동반했다. 바스켓 성격 순매도 외에 전기전자 업종을 향해 차별적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1원 오른 1194.3원에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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