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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전남 해남 친환경도시 '솔라시도' 수요자 의견 맞춰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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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서울 한양타워 은암홀에서 ‘솔라시도 개발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전남 해남에 조성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솔라시도 구성지구를 개발하기 위해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한양 등 민·관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솔라시도는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원 약 33.9㎢ 면적에 1조 8664억원을 들여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며 계획인구는 약 3만 8000여명이다.

조선비즈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채정섭 대표이사 사장, 한양 김한기 대표이사 부회장, 국토교통위 황희 국회의원,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이사.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왼쪽으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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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퍼런스는 한양, 보성산업 등과 보성그룹에 속해 있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솔라시도의 추진 비전을 설명하고, 도시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라시도의 콘셉트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비롯해 △관광·레저 △미래산업 △포용·복지 △스마트도시로 정해졌다. 공공 위주, 획일화된 도시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참여자 주도의 맞춤형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황희 의원,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개발의 전략과 비전, 건설가이드를 담은 ‘솔라시도 도시헌장’을 공유하고, 전문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수요자 의견을 사전에 파악해 이에 맞는 적정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도시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도시헌장과 구체적인 건설 가이드라인을 매뉴얼화한 곳은 솔라시도가 처음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비제조업 중심의 관광, 정원, 식품, 건강산업 등을 4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했다. 지역경제와 특성을 고려한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등의 기능이 함께 공존하는 개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솔라시도의 추진 비전에 대한 대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조성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전략 방향을 모색할 좋은 기회였다"며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등 4대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투자 촉진이라는 기업도시 취지에 걸맞은 구실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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