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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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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기념 나토정상회의 …英 존슨 "하나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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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당연한 것으로 여겨선 안돼…새로운 위협 논의해야"

사이버 공격·중국의 도전 등 논의할 듯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회원국 보호를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약속은 변치 않을 것이며, 모두가 하나로 뭉쳐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 인근 왓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공식회의를 시작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로이터 통신, 공영 BBC 방송 등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의 나토에 대한 약속은 변함이 없다"면서 "역사는 평화를 당연한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나토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전쟁과는 다른) 하이브리드 전쟁,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해 지장을 주는 기술 등 새롭게 출현하는 위협과 관련해 나토의 대응을 논의하는 것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테러를 예로 들며 "이는 테러리즘 대응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나토를 역사상 가장 위대하면서도 거대한, 성공적 동맹으로 만들었던 목적의식의 통합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나토가 29개 회원국, 10억명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거대한 보호막을 제공한다면서 "우리가 오늘날 평화 속에서 사는 것은 이 동맹의 핵심에 있는 간단한 명제의 힘을 보여준다. 우리가 함께 서 있는 한 누구도 우리를 패배시키려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토의 모토가 있다면 ' One for all, and all for one'(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한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말이다.

이날 공식회의는 3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원국 정상들은 사이버 공격, 중국에 의한 전략적 도전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런던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주 왓퍼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leekm@yna.co.kr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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