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업체인 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연구진은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의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5일 자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인 152명을 비롯해 인도(598명)·중국(70명)·인도네시아(68명)·일본(35명) 등 세계 64국 1739명의 유전자를 완전 해독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아시아인이 1421명으로 24국 142종족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미국·유럽·남미 등으로 아시아인 유전 정보와 비교하기 위해 분석했다.
지금까지 과학계는 유럽인 중심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아시아인을 위한 맞춤형 진단과 치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아시아인 10만 명의 유전체 정보 분석을 목표로 출범했다. 국내 연구진 외에 싱가포르 난양공대, 인도 유전체 분석기업 메드지놈, 미국 제넨테크 등이 참여했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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