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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강대현·김정욱 넥슨 대표, 쟁의 조짐 속 첫 임직원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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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넥슨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에 강대현COO·김정욱CCO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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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올해 초 넥슨코리아 수장에 오른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임직원 앞에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본사·계열사 임직원에 향후 그룹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 6월 이정헌 대표가 진행한 타운홀 미팅 후 1년 만이다.

타운홀 미팅은 강대현·김정욱 대표의 프레젠테이션 후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한 직원들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줄어든 연봉 인상률, 계열사 간 임금 차별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를 개발·운영하는 자회사 네오플, 라이브 서비스 게임 '블루 아카이브'·'서든어택'을 비롯해 여러 차기작을 개발 중인 넥슨게임즈 소속 직원들의 처우 관련 질문이 쏟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네오플 노조는 직원 연봉·인센티브 수준이 본사 및 타 계열사 대비 부족하다며 사측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바 있다.

넥슨그룹의 핵심 계열사 네오플의 노사는 지난 24일 제주노동위원회 조정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임금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네오플 노조는 26일까지 사측의 전향적인 추가 제안이 없으면 27일 중 협상 최종 결렬과 쟁의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이 같은 직원들의 질문에 실적 자료를 근거로 들며 파격적 보상 확대는 어렵다면서 향후 적절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 직원들에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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