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시지바이오, 국내 최초 뇌혈관 스텐트 'α-stent' 식약처 허가 획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시지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개발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α-stent'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다. 이 스텐트는 뇌동맥류 혈관에 코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때 코일의 이탈을 방지한다.

뉴스핌

시지바이오 향남공장 S-Campus. [사진=시지바이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는 유연하지만 시술 중 위치 조정이 불가능하거나 위치 조정이 가능하지만 유연성이 낮다. α-stent는 유연성이 뛰어나면서 시술 중 위치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술 편의성이 높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광경낭 형태의 뇌동맥류 질환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α-stent는 96.15%의 높은 뇌동맥류 폐색 성공률을 보이며 코일의 이탈을 효과적으로 방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뇌혈관은 타 혈관과 비교해 크기가 작고 굴곡져 복잡하게 이뤄져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미세하고 복잡한 혈관에 적용하기 위한 스텐트 개발이 어려워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시지바이오의 뇌혈관 스텐트의 출시로 수입 의존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