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IoT로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 지난 11월말 서울에너지공사 중계-신내지구 신설 열수송관(80m)에 시범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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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열수송관 유지관리는 작업자가 지상에서 GPR(지표투과레이더), 열화상카메라 등을 이용해 일일이 점검하는 방식으로 열수송관 전체를 다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고양시‧목동에서 발생한 사고 역시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시범 적용된 기술은 ▲'분포형 계측선' 센서로 사고지점 측정 ▲측정 정보 실시간 변환 ▲무선 통신망 활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5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증 작업을 거쳐 내년엔 서울에너지공사가 열 수송관을 신설하는 구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박민철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은 열수송관 뿐만 아니라 지하관로를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우수 기술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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