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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울기술연구원, IoT로 열수송관 파열사고 예방 기술 국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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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기술연구원이 사물인터넷(IoT)로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 전역에 광범위하게 매설된 열수송관 전체를 첨단 IoT로 실시간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유지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은 IoT로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 지난 11월말 서울에너지공사 중계-신내지구 신설 열수송관(80m)에 시범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뉴스핌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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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손상 지점을 실시간 파악하고 이 정보를 무선 통신망으로 유지관리자에게 바로 전송하도록 개발됐다.

기존 열수송관 유지관리는 작업자가 지상에서 GPR(지표투과레이더), 열화상카메라 등을 이용해 일일이 점검하는 방식으로 열수송관 전체를 다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고양시‧목동에서 발생한 사고 역시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시범 적용된 기술은 ▲'분포형 계측선' 센서로 사고지점 측정 ▲측정 정보 실시간 변환 ▲무선 통신망 활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5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증 작업을 거쳐 내년엔 서울에너지공사가 열 수송관을 신설하는 구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박민철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은 열수송관 뿐만 아니라 지하관로를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우수 기술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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