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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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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철호·靑행정관 만남은 대통령 공약 설명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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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병원은 박 前 대통령도 공약했고 김 前 시장도 건의한 것"
왜 宋 시장 따로 만나 대통령 공약 설명했는지는 언급 안해

청와대가 6일 자치발전비서관실 소속 장모 선임행정관이 6·13 지방선거 전인 작년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그의 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울산 지역 공공병원 건립 공약 관련 논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출마 예정자의 공약을 논의한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청와대 접촉 이후 "울산시민 숙원 사업인 울산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런데 송 시장 공약을 논의한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설명한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 주장이다. 그런데 청와대 행정관이 왜 유독 여당 출마 예정자인 송 시장을 만나 대통령 공약을 별도로 설명했는지, 다른 야당 출마 예정자에게도 설명했는지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항을 설명하는 일은 본연의 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2012년 문재인·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양측 모두가 공약한 사안"이라며 "2017년 6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대통령 울산 공약 사업인 공공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울산지역 정계 모두가 합심해서 추진하던 대통령 공약 사업"이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불법 선거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에 불과하다"고 했다.

조선일보

청와대 전경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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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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