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2.3%p 하락…유재수 사태 등 영향 분석
오거돈 부산시장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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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지난달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지자체별 만19세 이상 1000명씩, 총 1만7000명을 대상으로 11월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 시장은 지지율 30.9%를 기록하며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지난 10월에도 최하위를 기록했던 오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2.3%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 같은 오 시장의 지지율은 6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오 시장 지지율은 최근 계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앞선 5월 42.5%(전국 13위)로 기록한 이후 7월 39.5%(15위), 8월 36.7%(14위), 9월 34.3%(16위), 10월 33.2%(17위)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방권력을 교체했다. 하지만 계속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부정평가를 받아왔으며, 조국 사태 이후 부정여론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비위 의혹을 받으며 구속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p, 광역자치단체별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1%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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