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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구속자 맞교환…협상 재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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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This photo provided by U.S. Embassy Switzerland, Edward McMullen greets Xiyue Wang after landing in Zurich, Switzerland on Saturday, Dec. 7, 2019. In a trade conducted in Zurich, Iranian officials handed over Chinese-American graduate student Xiyue Wang, detained in Tehran since 2016, for scientist Massoud Soleimani, who had faced a federal trial in Georgia. (U.S. Embassy Switzerland via AP) /뉴시스/AP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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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구속된 자국인들을 서로 맞교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감사의 뜻을 따라 교착상태인 두나라가 협상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은 중국계 미국인 시유왕을 석방했으며 미국은 이란인 과학자인 마수드 솔레이마니를 풀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맞교환했다.

프린스턴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왕은 연구를 위해 이란에 머물던 지난 2016년 8월 간첩협의로 구속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는 왕이 간첩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솔레이마니는 대이란 경제 제재 위반으로 애틀랜타에 수감중이었으며 이르면 내년초에 조기 석방될 예정이었다.

현재 이란에는 미국인이 적어도 3명이 수감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정부는 제재 위반으로 이란인 20명이 미국에 억류돼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트 대통령은 트위터로 공정한 협상을 한 이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거봐요. 우리는 함게 딜을 해낼 수 있어요”라고 적었다.

이날 맞교환은 두나라가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 탈퇴와 함께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지난달 이란은 기름값 50% 인상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는 이보다 훨씬 1000명이 숨지고 70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널은 구속자 맞교환이 두나라간 외교 접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하산 호라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를 먼저 풀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핵개발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해왔다.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이번 석방에 이란이 다른 문제를 갖고 협상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나라 관계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이후 외교적으로 단교된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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