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의 대통령궁 근처에서 대낮에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심 소칼로 광장과 대통령궁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노엘 N'이라는 퇴역 군인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노엘N은 술에 취한 채 거리를 걷다가 한 주거지역으로 들어가 아무 곳에나 소변을 보기 시작했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항의하자 옷 안에서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습니다.

총소리를 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몇 사람이 총에 맞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용의자는 총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 입었습니다.

총격 현장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거주하는 대통령궁 바로 근처였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건이 있던 시간 멕시코 남동부 타바스코 지역을 방문 중이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