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종합]"공포보단 심리적 반전"..'더하우스' 오창석X서우, 연기가 다한 하우스 스릴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서우,오창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오창석과 서우가 미스터리한 하우스 공포 스릴러 장르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하우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오창석, 서우, 백수련, 박균이 감독이 참석했다.

'더하우스'는 첫 출산을 위해 별장을 찾은 부부가 낯선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며 마주하는 숨겨진 과거를 그린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서우의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연출을 맡은 박균이 감독은 "무더운 여름에 고생했다. 배우들에게 좋은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며 "한정된 공간 안에 감정을 모인 사람들을 모아봤을 때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서우는 알 수 없는 자들에게 이유 모를 위협을 당하며 피폐해져가는 아내 비루 역을 맡았다. 서우는 "3년 만에 개봉을 하는 거라 많이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처음 내용과 제가 봤을 때 내용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졌을 거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영화 잘 되기를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갑자기 참여하게 됐고 가장 늦게 참여하게 됐다. 마지막 반전이 재밌다고 생각됐다. 반전된 스토리가 매력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장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출연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다"고 '더하우스'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최근 활동이 없었던 그는 "활동을 쉬고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 영화가 바로 개봉한 게 아니라 3년 정도 있다가 개봉하게 돼 사실 많이 걱정이 된다. 이 영화의 결과물도 중요하겠지만 찍으면서 배우들과의 호흡과 감독님과 함께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사진=민선유기자


오창석은 자상하지만 숨겨진 과거가 있는 비루(서우 분)의 남편 준의 역을 맡았다. 오창석은 "3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 개봉을 못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햇는데 극장에 걸리게 돼 감개무량하다. 어렵게 개봉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3년 전 여름에 가평 펜션에서 동고동락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런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때 저희가 머리를 짜내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남다른 애착이 있다"고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안 해봤던 장르였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또 서우라는 친구가 같이 캐스팅 돼 연기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택하게 됐고 반전 있는 역할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서 선택했다"고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가 연기자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면서 연구가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오창석은 서우와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 빨리 친해졌다. 같이 붙는 신들이 많았어서 재밌게 작업했다.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우는 "제가 그 전에 배우로서 선배님으로서 봤을 때에는 진중하고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영화보다 반전이 컸다. 재밌고 털털하고 현장에서 리더였다. 진짜 남편에 의지하듯이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다. 지치고 힘들 때 오빠가 다른 배우 분들을 재밌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빠의 연기가 정말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찍으면서 놀랄 정도로 오빠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 연기를 보러 와주신다면 기대에 만족시키겠다"고 극찬을 이었다.

그런가하면 서우는 공포물에서 큰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하고 싶은 연기나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연기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코믹은 제 성격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네 얼굴이 공포야'라고 하더라. 제 외적인 모습에서 공포를 많이 얘기하셨다. 제가 봐도 사랑스러운 역할보다는 뭔가를 찾아낸다든가 쫓기는 역할이 맞나 싶었다. 그러다보니 작품 선정을 할 때 하고 싶은 것보다는 어울리는 걸 하자는 생각에 많이 보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럴드경제

백수련/사진=민선유기자


백여사 역을 맡은 백수련은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더운 때 고생한 생각이 절로 난다. 이 작품이 정말 잘 돼서 박 감독님과 배우들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온순한 역, 착한 할머니 역을 하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우는 "연말이 다가왔고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이런 날씨에 애정과 사랑 어린 편안한 마음으로 치맥하시면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오창석은 "소소한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큰 공포가 아닌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느낌을 다루는 영화를 보고 싶으시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서우는 또한 "선배님들처럼 많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연예계에 있는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많이 안 하고 있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도 좋은 분들을 만나서 치유됐다고 생각하고 배우로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사람으로서의 모습으로도 성장하고 치유될 수 있는 작품을 만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한편 영화 '더하우스'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