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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굿모닝!] 11번째 유니콘 나왔다… 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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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역치료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제조사인 에이프로젠이 9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츠가 선정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에 등재됐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 1조원 또는 10억달러가 넘는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 제조사가 유니콘 기업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카이스트 교수였던 김재섭 대표가 2006년 인수한 에이프로젠은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 2017년 9월 일본에서 품목 허가를 받고 공급 중인 회사다. 유니콘 등재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 계열사인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제약은 상한가를, 에이프로젠KIC는 24% 급등했다.

CB인사이츠 기준으로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는 11개로 늘었다. 미국(210개), 중국(102개), 영국(22개), 인도(18개)에 이어 독일(11개)과 공동 5위다.




양모듬 기자(modyss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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