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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세금 안내문, 이젠 휴대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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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편물로 받았던 납세 안내문이나 근로장려금 신청서를 앞으로는 휴대폰으로 받게 된다. 국세청은 각종 신고·신청문을 카카오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는 '모바일 발송 서비스'를 10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안내문은 납세자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납세자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은 뒤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신 불가 등으로 모바일 안내문을 못 받는 납세자에게는 종이 우편으로 안내문이 발송되지만, 모바일 안내문을 확인한 납세자에겐 따로 우편 안내문이 발송되지 않는다.

모바일 발송 서비스 첫 사례로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신고해야 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10일부터 카카오톡과 문자로 보냈다. 이를 시작으로 국세청은 내년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안내,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 등 30여 종의 안내문 2600만 건을 모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대부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납세자의 안내문 수신을 쉽게 하고, 수십억원에 이르는 우편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규민 기자(q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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