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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부금 2620억원 '아이스 버킷 챌린지' 루게릭병 앓던 청년이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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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야구 선수 피트 프레이츠 별세… 2014년 캠페인에 동참하며 화제

조선일보

2014년 세계적 화제를 모았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영감을 준 피트 프레이츠(35·사진)가 9일(현지 시각) 숨졌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세계적으로 퍼진 캠페인이다. 얼음물 샤워를 한 사람이 챌린지에 동참할 셋을 지목하면, 그 대상자들이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금 100달러를 내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2014년 6월 미국 프로골퍼 크리스 케네디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발적 인기를 얻은 건 같은 해 8월 프레이츠가 동참하면서다. 대학 야구 선수 출신인 그는 2012년 3월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프레이츠와 친구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등 수많은 유명 인사가 동참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총 2억2000만달러(약 2620억원)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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