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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대구사이버대, 사이버대 최초 장애인자립지원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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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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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가 사이버대 가운데 처음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자립을 위한 정규 학위 과정(장애인자립지원학과)을 개설했다. 이 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구사이버대 장애인자립지원학과 이창희 교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이후 고등교육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특수교육, 재활상담,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 전공학생들의 멘토링 △지역사회 거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직업역량 향상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한 학업 튜터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졸업 이후 △개인별 진로개발과 취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 내 장애 동료지원가 활동 △대학원 진학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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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대구사이버대는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위스콘신 콘코디아대의 캐롤 번즈 교수를 국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캐롤 교수는 미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PACE 프로그램의 창립멤버다. 그는 위촉식에서 “대구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감명을 받았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이 되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앞으로 우리 대학과 함께 한국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이면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며, 장애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에는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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