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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간호조무사 살해 혐의 40대 男,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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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입원했던 병원의 간호조무사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1일 간호조무사를 살해한 혐의(살인 혐의)로 A(4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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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9일과 10일 사이 경남 고성군 고성읍의 한 아파트에서 최근 자신이 입원한 병원 간호조무사 B(61·여)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사한 결과 A씨는 9일 오후 4시쯤 병원을 나서 혼자 B씨가 사는 집으로 들어갔다 10일 오전 7시 30분쯤 빠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52분 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돼 집을 찾은 지인은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사람이 깨어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 양 손목에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날 오후 6시 37분쯤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의 집으로 간 것은 맞지만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이나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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