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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회장은 직원 폭행하고 임원은 사기…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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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회장의 직원 폭행 논란이 있었던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A사의 대표이사 B씨와 전 사내이사 C씨, 이 회사의 실소유주이자 회장인 D씨에 대해 사기와 사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자체적으로 여러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A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다른 가상화폐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3의 화폐를 상장할 때 우선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겠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경찰은 A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각종 가상화폐를 자전거래를 하는 수법으로 거래량을 부풀린 정황이 거래량과 실시간 시가 그래프, 금액대별 매도·매수 물량 등 통계로 확인됐다는 일부 고객의 신고 내용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A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A사에서는 실소유주 D씨가 전·현직 직원들을 회사로 불러들여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최근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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