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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울 대형병원 상권 약국, 지역구 내 약국보다 매출 1억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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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 거리 전경 [사진 출처 = 카카오맵·상가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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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병원 인근에서 운영되는 약국 상권 매출이 월 1억 5000만~1억 9000여만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상권은 병원 방문객들로 유동성이 많은데다 이들 대부분 병원 인근에서 처방받은 약을 구매하기 때문에 매출 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인근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8만 5249명이었고 서울삼성병원 인근 상권은 8만 495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상권에 각각 월 555만 7470명, 241만 4850명이 오가는 셈이다.

서울아산병원 상권 내 약국의 매출 추정 결과 10월 기준 1억 85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이 속한 송파구 약국 평균 매출 3542만원 대비 1억 5003만원이나 높은 매출이다.

서울삼성병원 상권 내 약국 매출은 더 높았다. 10월 기준 서울삼성병원 상권 내 약국 평균 매출은 1억 9182만원으로 서울 삼성병원이 위치한 강남구 약국 평균 매출 4831만원 대비 1억 4351만원 높았다.

이 두 병원의 시간별 추정 매출(약국)은 병원 진료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경이 가장 높았고, 연령별 매출 비율은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형 병원 인근 상권은 계절, 시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상권이고 상권 내 꾸준한 유동인구가 있어 분위기가 좋은 상권"이라며 "다만 유동인구 대부분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권 내 업종 선택에 한계가 있고 매출이 시간대도 병원 진료시간에 대부분 편중돼 있기 때문에 매출이 타 상권에 비해 한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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