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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로또 중의 로또다"…신길 더샵 최고 경쟁률 71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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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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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뉴타운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청약이 평균 경쟁률 114대 1을 기록했다. 중형 평수인 114.65㎡은 최고 711대 1를 기록했는데,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방식에 낮은 점수대 사람들도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5-40번지 일대 신길뉴타운 3구역에 들어서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1순위 청약 결과 187가구 모집에 2만1367명이 몰려 평균 114.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전용 114.65㎡는 711.67대 1을 기록해 모든 평형대 중 최고 경쟁률을 거뒀다. 9가구 모집에 6405명이 몰렸다. 이 평형은 청약 점수 순서대로 뽑는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방식이어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정한다.

가점제 100%로 채우는 85㎡형 이하는 '청약 고득점자'간의 경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점수를 기록한 6월∼7월 초에는 당첨 최저점이 68점, 평균 가점이 69.7점이었다. 평균 69점은 부양가족이 3명(20점)인 4인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가입기간 15년(17점)을 채울때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 때문에 청약 엄두도 못낸 낮은 점수의 청약자들도 오랜만에 나온 전용 85㎡ 초과 물량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청약에서 114㎡에 이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59㎡D로 10가구 모집에 1423건이 청약해 청약경쟁률이 142.30대 1에 달했다. 84㎡A 청약경쟁률이 88.49대 1이었으며 59㎡A 청약경쟁률은 84.83대 1을 기록했다.

또 가격이 9억원 이하여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신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분양가는 3.3㎡당 2149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 59㎡ 5억2000만~5억6300만원, 84㎡ 7억1200만~7억5600만원, 114㎡ 8억5700만~8억9800만원이다. 주변 분양권 시세 대비 4억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 즉시 시세 차익을 누리는 셈이다.

신길뉴타운 더샵파크프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동, 7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신길뉴타운은 약 1만여 가구로 조성되는 서울 서남부권의 최대 뉴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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