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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차 일렉시티, '대한민국 기술 대상' 산자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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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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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가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일렉시티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으로 우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공헌한 기업에 시상되는 정부포상이다. 국내에서 개발 및 상용화로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은 기술을 대상으로 독창성·난이도, 확장성, 산업재산권, 기술개발역량, 사업화 기반 구축여부 등을 평가해 우위를 가린다. 일렉시티는 현대차가 2010년이후 약 8년여간 개발해 지난해 2017년 출시한 도시형 대형 전기버스다. 현대차가 전기구동시스템 및 배터리시스템의 제어기를 자체 개발했고, 핵심 부품을 포함한 국산 부품 비중을 97%까지 높였다.

256kWh 대용량 고효율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완충 72분)시 주행거리는 최대 319㎞로 국내 동급 최장거리다. 주요 경쟁차들의 평균 주행거리 200㎞를 50%이상 웃도는 거리다.

또한, 국내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시내버스용 시스템과 차량성능을 갖췄다. 친환경 효과도 뛰어나다. 일렉시티를 1년간 운행하면 CNG버스 대비 약 125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9000여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유사한 수치다. 연료비는 일렉시티를 10년간 하루평균 266㎞ 운행시 CNG버스에 비해 약 2억9000만원이 절감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렉시티에 적용된 신기술과 국산 부품들은 향후 출시될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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