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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증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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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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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1차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두 나라 모두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3일 저녁 11시(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문이 작성되면 코스피지수는 2020년 1분기 2300포인트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올 연말까지 코스피지수 상단 2240포인트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4%(32.90포인트) 오른 2170.25로 마감했다. 앞서 외신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소식은 글로벌 교역 증대 기대감에 따라 내수 대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 증시에 결정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수출과 기업 실적 상관성이 높은 국내 증시에 가파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사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만들어낸 코스피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코스피지수는 22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려다 철회한 품목들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IT(정보통신)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한국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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