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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 모두 경험한 율사, 靑반부패비서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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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청와대 신임 반부패비서관 선임

연합뉴스

이명신 청와대 신임 반부패비서관
(서울=연합뉴스) 16일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임명된 이명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2019.12.16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정부의 반부패 사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청와대 신임 반부패비서관으로 판·검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이명신(50) 변호사가 임명됐다.

여권은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고,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겨냥한 수사를 밀어붙이면서 청와대와 검찰 사이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비서관 인선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이 신임 비서관은 판사로 임관해 사법적 균형 감각을 익히고 검사로 전직한 뒤 오랜 기간 반부패 분야 사건을 다뤘던 법률가다.

수사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냉철하게 국가 사정 시스템의 개선점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각을 지녔다는 기대감 속에 이뤄진 인선으로 평가된다.

경남 김해 출신인 이 신임 비서관은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한 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과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판사로 일한 뒤 5년 만에 검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서울중앙지검과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대구지검 검사,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등 보직을 맡았다.

대검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 특별감찰단 특별감찰팀장, 부산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검사 시절 반부패·기업 사건 수사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패 방지 정책 입안과 감찰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해 4월 로펌인 김앤장에 합류한 이후에도 이런 전문성을 살려 나갔다. 준법경영을 비롯해 공정거래, 금융조세 등 기업 법무 및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지난 6월부터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활동해왔다.

▲ 경남 김해(50) ▲ 김해고·서울대 외교학과 ▲ 사법시험 39회 ▲ 서울지법 판사 ▲ 서울서부지법 판사 ▲ 서울중앙지검 검사 ▲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 검사 ▲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 대검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 ▲ 대검 특별감찰단 특별감찰팀장 ▲ 김앤장 변호사 ▲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 청와대 반부패비서관(現)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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