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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광주 음주운전 사망사고 증가…연말 강력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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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사망자만 4명→5명 증가…연말연시 가용인력 총동원해 단속

연합뉴스

연말연시 음주운전 강력 단속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경찰이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30% 이상 감소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음주 운전 사망사고만 유일하게 증가해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18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32.4% 줄고, 2년 연속 3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표에서 사망사고가 감소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5명(12월 15일 기준)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이 강화된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5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와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나란히 감소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 약 1년간 광주에서는 51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총 4천2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줄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지방청, 경찰서,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야간은 물론 심야에도 장소를 불문하고 '스폿이동식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한다.

연합뉴스

광주지방경찰청
[연합뉴스TV 캡처]



한편 2020년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보행자 안전확보에 집중하고, 배달 대행 이륜차 보호 활동에도 추가로 나선다.

광주의 이륜차 사망자는 3년 평균 12.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3.3%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명심하고, 음주 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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