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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스웨덴 발렌베리 회장 "한국과 5G 이동통신 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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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무협 '韓-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개최…6월 스톡홀름서 경제협력 논의 후 첫 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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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발렌베리 발렌베리그룹 회장/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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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세대) 이동통신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

삼성그룹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스웨덴 최대기업 발렌베리 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이 18일 한국을 찾았다.

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인 비즈니스스웨덴이 공동으로 이날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개최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발렌베리 회장은 이날 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하고, 혁신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양국이 보다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있다"며 "5G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에릭슨과 삼성의 사례에서 보듯 5G 기술은 필수적 국가인프라로 강조돼야 하고 중추적 토대로서 차세대 디지털 경제를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타 국가와 비교해서 5G 상용화에 압도적 선두주자이며, 유럽 통신장비업체들은 유럽 전역에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혁신을 필요로 하듯이 양국 경제계도 지난 60여년간 서로에 대해 학습한 결과를 혁신기술과 산업으로 꽃피워야 한다”면서 “미래 혁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기술이 되고 기술이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측 연사로 나선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은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확대되면서, 이와 동시에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데 따르는 책임도 커지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AI 기술이 사회에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등 정부·기관 인사들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국내 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스테판 뢰벤 총리와 에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비, 사브, 스카니아 등 현지 글로벌 기업 60개사, 100여명이 방한해 역대 최대 사절단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코트라간의 ‘한국 바이오 제약 산업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업무협약(MOU)’ △인천항만공사와 스웨덴 SF마리나-필리핀 MEC 건설사 컨소시엄간의 ‘골든하버 투자·개발에 대한 MOU’를 포함해 현대자동차와 스웨덴 임팩트코팅스, 두산인프라코어와 스카니아 등 총 5건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지난 6월 무역협회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양국 경제협력 행사를 개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등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230여명과 함께 기술분야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포용적 성장 등 혁신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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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오른쪽)과 비즈니스스웨덴 일바 베리 회장(왼쪽)이 18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서밋'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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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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