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삼성전자의 클램셸(clamshell) 디자인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게시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삼성전자가 예고한대로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방식이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수첩처럼 세로축을 중심으로 접히는 것과 달리 조개껍데기나 캐스터네츠와 비슷한 구조다.
이 제품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었을 때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알림창이 보이고 펼쳤을 때 기존 스마트폰처럼 세로로 긴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버지 등 외신은 "해당 단말이 시제품인지 혹은 가짜일지 알 수 없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이미지에 잘 들어맞는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 시리즈와 함께 클램셸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제품은 가격이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춰지고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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