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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갤럭시 폴드 100배 즐기기] 편하게 접고 넓게 펼친다…스마트폰 새 지평 연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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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 갤럭시 폴드로 동영상을 따라 하면서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로 요리법을 물을 수 있다. 작은 화면에는 타이머도 켜놔 정확한 조리 시간을 지킬 수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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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새로운 모바일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하게 해주는 기술 또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더욱 진화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를 사용자의 손안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경험을 주면서도, 동시에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이 고민은 '접고 펼치는 경험'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은 '접고 펼치는 경험'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가치를 갖는지 고민했고, 다양한 사물이 어떻게 접히고 펼쳐지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가치와 장점은 무엇인지 다각도로 살펴봤다. 그 결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지갑이나 책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접고 펼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디자인팀은 스마트폰이 접힐 때 어떠한 모습으로 접히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지 찾아내기 위해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완성도 높은 조형을 만들기 위해 적용 가능한 소재들을 최대한 활용해 1000개가 넘는 샘플을 제작했다. 그 결과 접고 펼치는 사용성에 가장 자연스러운, 안으로 접는 '인폴딩(INFOLDING)' 구조를 갤럭시 폴드에 적용했다. 기기를 잠그기 위해 스마트폰을 접고 잠금 해제를 위해 펴는 것부터 작은 화면으로 보기 위해 접거나 더 크게 보기 위해 펴는 것까지 사용자가 실제로 접고 펼치게 되는 모든 경우를 고려했다.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시킨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숨어 있다. 보다 편리하고 친숙한 사용성을 위해 깊이 있는 연구 과정을 거친 결과다.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힌지(Hinge) 기술 등 독보적인 신기술을 결합한 갤럭시 폴드의 풀스크린은 높은 몰입감을 느끼면서도 한 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메인 화면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펼친 상태에서도 휴대하기 적합한 크기인 7.3형으로 설계했다. 안쪽으로 접히는 힌지는 쓰기 쉽고 친숙한 형태이면서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총 여섯 개의 카메라를 기기 앞면과 뒷면, 안쪽에 배치해 사용자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다양한 사용 환경을 연구한 결과다.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선 섬세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기를 펼치며 양손으로 잡았을 때나 간편하게 접어 한 손으로 잡았을 때 모두 사용자들이 멀티태스킹과 풀 스크린 경험을 최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크기와 비율을 모두 고려했다.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도 앞면과 뒷면은 정확히 동일한 부피, 모양, 크기를 이루고 있다. 또 기기 왼쪽과 오른쪽 무게를 동일하게 맞춰 사용자가 기기를 잡을 때 균형감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기 옆면의 지문 스캐너를 사용자의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위치하는 곳에 맞춤으로써 스마트폰을 펼칠 때 자연스럽게 잠금 해제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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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갤럭시 폴드 꿀팁 공유 이벤트를 진행했다. 40여 일 동안 다양한 연령과 성별, 라이프스타일의 갤럭시 폴드 사용자들이 참여했고 '게임패드 연결해 미니게임기로 쓰기' '반쯤 접어 세워놓고 셀카 찍기' 등 실제 사용자들이 경험한 참신하고 기발한 활용 사례들이 쏟아졌다.

갤럭시 폴드를 반쯤 접어 평평한 곳에 올려두면 그 자체로 삼각대가 된다. 멋진 풍경 속 '나'의 전신샷을 담을 수 있고, 단체 사진에서 찍는 사람만 얼굴이 크게 나올 일도 없다. '손바닥 내밀기'를 활용하면 더 편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폴드를 펼친 상태로 거치하면 7.3형 대화면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큰 화면 덕분에 현재 위치가 한눈에 보이고, 들어가야 할 골목을 놓칠 일도 없다. 자판도 커서 수월하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러 기차가 운행되는 지역을 오가는 사람에게는 갤럭시 폴드의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끝. 자신에게 꼭 맞는 시간대와 좌석 현황을 한눈에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접고 펼칠 수 있는 갤럭시 폴드로 e북을 보면 종이책을 볼 때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긴 시간 책을 읽어도 불편함이 없다.

두꺼운 외투로 지하철 좌석의 공간이 더욱 부족하면 펼쳐 보던 화면을 접어서 활용할 수 있다. 보던 화면을 끊김 없이 이어서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 서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화면을 볼 때도 좋다. 긴 시간 메신저를 하거나 문서를 편집할 때는 갤럭시 폴드를 살짝 접어 책상, 침대 등 어디에나 편하게 올려놓고 노트북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와 큰 화면의 갤럭시 폴드를 연결하면 마치 태블릿PC를 연결한 것처럼 문서 작업에 안성맞춤이다.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지하철에서 밤사이 일어난 뉴스들을 살펴보거나 스트리밍 영상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한 번에 한 가지씩 창을 넘겨가며 즐겨야 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에서는 스트리밍 영상을 보면서 최신 뉴스를 함께 살펴보고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뉴스 기사를 둘러보던 중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은 정보를 발견했을 때도 인터넷 앱을 잠깐 뒤로 숨길 필요 없이 '엣지 패널'에서 메신저 앱을 꺼내 한 화면에서 뉴스 링크를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인터넷을 둘러보다 도전해보고 싶은 요리 레시피를 발견했다. 레시피 영상을 틀어놓고 2분할 화면에 타이머까지 맞춰가며 따라 해봤지만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엄마 찬스. 영상통화로 엄마에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무엇이 문제였는지 금세 알려주신다. 통화하면서 메모장에 필요한 내용을 적은 뒤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인터넷 레시피에 엄마의 레시피, 타이머로 정확하게 잴 수 있어 요리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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