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한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시위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홍콩 시위를 주도해 온 '민간인권전선'이 오는 2020년 1월 1일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는 "정부가 우리의 5대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홍콩인은 투쟁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시위를 지지하는 교사들을 해고하거나 정직시키는 등 보복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다만 민간인권전선 측은 "중국계 점포를 공격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포스터는 우리와 무관하다"며 평화로운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
홍콩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위 현장에는 6000여명의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며 집회와 행진이 허가됐지만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 허가를 즉각 취소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