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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의 새해 결심…잡채 만들기·굳건한 한미동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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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음식·야구장 간식 맛보기·하비브 탄생 100주년 기념 등 10가지 소개

연합뉴스

해리스 美대사의 새해 결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일 새해 인사를 건네며 10가지 새해 목표를 소개했다. 2020.1.1.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쳐]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일 새해 인사를 건네며 10가지 새해 결심을 소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결심들은 세우셨나요? 여기 2019년에 실행하지 못했던 두 개를 포함한 제 목록입니다. 보시고 제가 더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라고 밝혔다.

그의 새해 결심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충청북도 방문 ▲잡채 만드는 법 배우기 ▲아직 못 해본 플라이 낚시하기! ▲맛있는 한국 야구장 간식 맛보기 ▲광장시장의 길거리 음식들 맛보기 등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하기 위한 사항들이 포함됐다.

또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걷기 ▲거제도와 '기적의 배'가 도착했던 장소 방문하기 ▲필립 하비브 탄생 100주년 기념하기 등도 새해 해야 할 일들로 꼽혔다.

'기적의 배'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란민 1만4천 명을 태운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일컫는 말로, 당시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었다.

필립 하비브 씨는 1971∼1974년 제10대 주한 미대사를 지내며 지금의 대사관저를 미국의 외국 대사관저 중 최초로 주재국 전통건축 양식에 따라 지었다. 미 대사관저는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따 '하비브 하우스'로 불린다.

해리스 대사는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리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이어가기! 등도 새해 결심 리스트에서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전날 저녁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는 "2019년은 (아내인) 브루니와 저에게 역동적인 한 해였다"면서 "한국을 많이 둘러보고 미국에서 찾아온 친구들에게 이 멋진 나라를 자랑했으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많은 기업, 정부,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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