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경우 그동안 중단·축소됐던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다시 실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한 상황과 관련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재개할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김정은의 다음 행동에 따라 검토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두길 원했기 때문에 훈련을 축소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나는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의 위협적인 새해 발언에 대응해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된 모든 군사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도 "한미연합훈련 취소는 이득 없이 김정은에게 엄청난 선물을 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국제적 따돌림에서 꺼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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